얼마전 'ICT 프로젝트 이해' 라는 이름으로 모 대기업의 현업을 대상으로 2일간 워크숍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과정의 취지는 현업에서 많은 ICT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데 어떻게 하면 ICT 프로젝트를 잘 지원할 수 있을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즉, ICT 프로젝트를 잘 이해해야지만 개발팀과 성공적인 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과정이 개설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업의 이해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프로젝트의 성패가 현업의 이해와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국내의 SW개발환경은 현업의 인식이나 참여가 저조하다보니 결과적으로 현업도 개발팀도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프로젝트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왜 IT 프로젝트는 일정이 빈번하게 지연되고 왜 개발팀은 프로젝트 중에 업무 요청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가 등을 이해하고 상호간의 역할을 잘 인식한다면 프로젝트는 지금보다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고 보다 애자일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애자일 방식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현업의 참여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