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 프로젝트관리의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인터넷은행으로 출발한 카카오뱅크는 전작인 카카오톡 못지 않게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출시한지 1주일만에 230만명이 가입하면서 다른 은행이 10년 동안 달성할 수 있었던 앱가입자 수를 단숨에 확보하면서 시중은행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이런 배경에는 사용자의 편의성, 저렴한 수수료 등 시중은행이 그 동안 안주해왔던 기존 관행들을 과감히 탈피한 효과가 크다. 이제는 은행이나 증권 같은 금융기업들의 안위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돌이켜보면 방송 및 신문 같은 전통적인 거대 기업들이 네이버나 페이스북 같은 신생 인터넷기업에게 대부분의 광고를 빼앗길 줄 누가 알았을까? 최근에는 숙박업소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 업체들이 나타나서 기존의 숙박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이런 비즈니스 변화의 흐름을 일컫는 용어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는 이러한 4차 산업 혁명을 두 가지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기존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화와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비즈니스 환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지금의 경쟁자가 앞으로의 경쟁자가 아닐 수가 있으며 어떤 파괴적 혁신에 의해서 지금의 비즈니스는 일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아무리 똑똑한 경영진이나 경험 있는 관리자도 3개월 이상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젝트관리 방식은 과거 2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이 없는 듯하다. 인간 고유의 직관, 감성 등을 활용하는 창의성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져만 가는 데 명령과 통제 중심의 수직적 관리방식이나 야근을 강요하는 근면성실 문화는 여전하다.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찰스다윈의 명언을 빌리지 않더라도 극심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이제는 기존의 프로젝트관리 방식도 커다란 변화가 필요해졌다.

(중략)

http://blog.naver.com/clippe/221121066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