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SI 프로젝트에 애자일을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다고들 얘기합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희는 전문가의 멘토링/코칭을 통하여 초기 단계부터 발주자와 수행자 간에 애자일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적절하게 수행된다면 성공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런 관점에서 최근에 대기업 SI 프로젝트에 애자일을 적용한 성공 사례를 공유합니다.

 

1. 적용 전 상황 

  - 전통적인 개발방법론을 기반으로 6주의 스프린트를 가진 점진적 개발 라이프싸이클을 적용

  - 요구분석 단계(스프린트0)가 완료되고 일부 기능 개발이 진행된 상태임

- 스프린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개발 관리는 전통적인 개발 방식을 따름

- 발주자 및 수행자  모두 전통적인 워터펄 개발 방식에 익숙하며 애자일 경험이 전혀 없음

- 고객 및 외주 개발 조직들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며 온라인으로 소통

- 대부분의 개발이 외주개발자들에 의해서 수행되고 있으며 애자일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

 

2.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활동이나 새롭게 배운 점

   - 애자일 방법론 처음 적용해본 것이며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이 생각보다 유익하였고 좋았던 것 같다.

   - 스프린트 별로 정해진 계획/ 리뷰/ 회고 미팅 등을 수행해 본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 스프린트 회고를 통하여 이전 스프린트에서 수행했던 단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 

   - 개발자 입장에서 비즈니스 현업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한 점이 인상 깊었다.

 - 업무리더와 개발자간 오더 방식이 아닌, 서로간에 의사조율을 하면서 개발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이었고 경험상 그 동안에 별로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 이미 기획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던 상태였지만, 개발팀과 함께 기능 검토를 하고,개선사항에 대해서도 개발자들과 직접 의견을 주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 애자일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동안 짧은 주기로 시연하는 것에만 포커스가 치중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관점에서 애자일을 접할 수 있었다.

   - DB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수행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했던 점이 인상 깊었다. 보통 오픈한 후 이슈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현업과과 DB 담당자가 서로 의사 소통 하면서 유연하게 진행하니 첫 오픈 후 큰 이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3.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게 느껴졌거나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싶은 활동

    - 향후에도 애자일을 적용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대부분의 활동이 좋고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비즈니스 현업과 개발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었던 것 같아 만족스러웠고, 이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 애자일 테스팅 활동이 프로젝트에 가장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프린트 단위별로 소통하는 활동 

    - 스프린트 단위별로 테스팅이 활발히 진행되다보니 릴리즈 직전 예상되는 부하가 분산 되었다. 

    - 스프린트 리뷰 및 회고 활동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미진하거나 불편한 점을 서로 얘기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가는 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