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개발이 표면적으로는 점진적/반복적 개발 형태를 가지다 보니 애자일은 기존 개발방법의 연장선에서 별 어렵지 않은 방법론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Scrum 정도야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스크럼은 겉으로 표현된 활동이 전부는 아니며 그 이면에는 팀의 자기조직화(Self-organizing)와 서번트 리더십, 코칭 및 퍼실리테이션 역량 등 기존과는 다른 관리 방식을 요구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글로벌 애자일 단체중의 하나인 Scrum Alliance는 “스크럼은 단순한 프랙티스들의 집합 이상이며 사고방식(way of thinking)의 변화이다. 자기 조직화된 팀과 임파워먼트,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필요로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에 애자일을 적용할 때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 애자일이 팀에 별로 도움이 안되며 오버헤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애자일을 나름대로 적용하고는 있지만 생각했던 만큼의 비즈니스 효과는 별로 없다.

      - 애자일이 우리와는 안 맞는다고 생각하며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조직에서 이런 상황들이 지속되면 애자일 자체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우며 결국 효과도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이제 막 애자일 교육을 받은 분들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애자일 적용 초기에는 애자일 전문가의 멘토링과 코칭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애자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 이러한 상황을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애자일을 적용하게 되면 대부분 시행착오를 거칠 수 밖에 없는 데 작은 스타트업 같은 회사라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정 규모가 되는 조직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시범적용이 실패하거나 구성원들에게 애자일의 효과를 인식시키지 못한다면 내부 확산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애자일 도입의 효과

애자일 도입의 목적은 조직마다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애자일 리서치 결과)

- 업무 우선순위 관리 능력 향상

- 업무 투명성 및 가시성 향상

- 직원 사기 및 생산성 향상

- 고객 만족도 향상

- 시장출시 기간 단축

- 신규 비즈니스 성장